Apollon [Apollo: 로마(아폴로)]

조화와 빛. 예언의 신이다.
음악과 시. 예술의 신이자 의술의 신이기도 하다.
나중에는 태양의 신으로도 추앙받는다. 제우스와 레토 여신의 아들이다.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쌍둥이이다. 포이보스[빛나는,순수한]라는 별명을 가진 델포이 신전의 관리자이다. 상징은 수금, 활, 월계관이다.

공상적이고 모호한 것을 싫어하고, 지적이며 명쾌한 것을 좋아했던 그리스 인들이 이성과 지혜의 상징인 아폴론을 편해한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 인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아폴론은 그리스 북방지역이나 동방의 소아시아에서 이입된 신이었다.
노미오스[양치기], 리카이오스[이리의]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원래 양치기 목자의 수호신이었다.
타지역 출신의 신으로서 민중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위치에 오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태어나는 것 자체가 무척 힘들었던 그의 탄생신화가 그 과정을 비유한 게 아닐까?
제우스는 그의 사촌인 레토를 범해 임신을 시켰다. 이를 안 헤라는 "모든 그리스 땅아 들어라! 태양 아래 드러나 있는 어느 땅이든 레토에게 출산할 땅을 제공하지 말지어다! 만일 이를 어기면 단숨에 물바다로 만들것이다."
이는 원주민 신의 반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달이 차자 레토는 몸을 풀기 위해 그리스 땅과 에게 해의 수많은 섬들을 찾아 헤맸으나 번번이 거절만 당한다. 결국 그녀는 마지막으로 델로스 섬을 찾는다.
여기서 델로스 섬을 알아보면 레토를 범한 제우스는 그녀의 동생인 아스테리아도 넘봤다. 아스테리아가 메추라기로 변신해 도망치자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해 추격했다. 그녀는 다시 바위로 변신 바다로 뛰어들었고, 제우스가 돌아간 뒤 떠올라 델로스 섬이 되었다.
이런 델로스 섬 아스테리아는 곤란한 지경에 빠진 언니를 마지못해 받아준다. 제우스의 어머니 레아, 이치와 정의의 여신 테미스등 여러 여신들이 그녀를 응원했지만, 해라가 해산의 수호 여신 에일레리아를 붙잡고 있어 애를 낳을수 없었다.
결국 테미스의 부탁을 받은 포세이돈은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데로스 섬을 태양빛으로부터 가려준다. 제우스는 출산을 도와 준 감사의 표시로 델로스 섬을 바다 밑에 동여매 줬다. 기록적인 난산 끝에 태어나 쌍둥이.그런데 아폴론은 태어나자마자 노래를 불렀다.
Olimpos 12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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