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게 오심은
바람이 영글은 것들을 스쳐지나가고 새벽 서리 살짝 덮여있는 계절입니다. 기다림조차 잊어버린 시간에 당신은 문득 오셨습니다. 의심조차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당신이 다가옴을 느꼈고 마음의 벽이 무너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대 내게 얼마나 머물러 있을지 모르지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그리도 힘들고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을 심고 키우는 것이 고통과 기쁨임을 예전에는 알지 못 했습니다. 이제 소중한 마음을 모아서 슬픔 없는 사랑을 맑고 투명하게 그리렵니다. 변하지 않는 믿음과 항상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레임과 사랑으로 삶이 완성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기를 무릎꿇고 두 손 고이 모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