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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경-[粘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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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경은 초보자가 반드시 연습해야 하는 경으로 그렇지 않으면 여러가지 경을 연마하기 어렵다. 점경은 권법에서 주로 전진하는데 가장 필요한 기본 내경 內勁으로 손을 앞으로 내밀어 상대와 접촉하는 것에서 나오며, 버리거나 버티는 경이 아니다. 점경을 운용할 때에는 마음을 차분히 하고, 정신을 모아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면서 움직임이 느리면 그 느림을 따르고, 움직임이 급하면 그 급함에 대응하면서 떨어지지 않게 따라다녀야 한다. 예 藝가 높은 사람은 한 번만 손을 얽어보면 [접촉] 상대의 무예정도를 알 수 있으니, 그 도리 道理는 바로 서로의 점경 원격(圓圈) 면적이 크고 작음에 있다. 경 勁을 이해한다는 뜻은 명백하고, 밝게 이해한다는 뜻이다. 즉 자기 동작의 방향. 크기(大小). 길이 (長短) 등의 경력 규격은 반드시 명백해야 하고, 상대가 사용하는 경력은 오는 길과 가는 방향, 그리고 크기 등을 밝혀서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명백하다는 것은 자기의 경을 아는 것이고, 밝혀서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의 경을 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기의 경을 알게 되면 동작은 규격에 합당하고 그 움직임은 정확하게 된다. 상대의 경을 알게 되면 상대 경력의 세와 시간에 따라서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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