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세상에서


  바람이 불고, 낙엽이 날리고 햇살이 따갑게 파고들고 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난후 정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 
지금 먼지를 털고 정리해 보았다. 가슴속을 채우고 머리속을 휑하게 만들었던 이야기들을 모두 
정리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인연찾기에서 나를 찾아가는 긴 시간의 방황을 끝내고 내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모든 것을 
사랑하고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많은 어둠들이 슬픔들이 
T. V를 켜고, 신문을 펼치면 밀어닥치지만 어디엔가 힘겹게 사랑을 실천하고 진리를 지켜가는 이에게 
감사할 수 이쓴 마음이었으면 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다 가장 절망적일 때 한 번 더 웃을 수 있고,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세상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따스한 정이 전해지길 기도하며 이만 줄일까 한다.


                                                   단기 4329년 (서기 1996년) 음력 8월에

 
수채화를 그릴 시간입니다

인연
너에게
마주보기
사랑하기
그리운 이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의 지킴이가 보내는 편지
너의 결혼식
만약
회상

 변하지 않는 금강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에서
피로풀기
가을에
태종대에서
겨울여행
길찾기
나를 찾아서-3
청도역에서
범어사에서-2

 작은 마음으로 큰 사랑은 이루어지고

살며
살며-10
살며-16
살며-19
살며-21
살며-33
사랑하며
사랑하며-5
사랑하며-10

mail :fulu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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